블로그/칼럼 두면부 클리닉
"천장이 빙글빙글 돌아요" 잦은 이석증 재발, 사상체질로 뿌리뽑기
블로그 2026년 4월 25일

"천장이 빙글빙글 돌아요" 잦은 이석증 재발, 사상체질로 뿌리뽑기

이현수
의료 감수 이현수 대표원장

안녕하세요 월곡동·하월곡동 참한의원 원장입니다.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천장이 빙글빙글 돌면서 토할 것 같았어요." "누워서 고개만 돌렸는데 세상이 회전하는 것처럼 어지러워서 일어날 수가 없었어요."

진료실에서 이석증 환자분들에게 자주 듣는 호소입니다.
이석증은 내이(內耳)의 평형 감각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변이 회전하거나 움직이는 듯한 강렬한 어지럼증과 함께 메스꺼움, 구토를 유발합니다.
오늘은 이석증에서 꼭 유의해야 할 중요한 2가지와, 사상체질별 접근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석증은 한 번 생기면 재발이 잦습니다.

이석증은 내이의 미세한 칼슘 결정(이석)이 제자리를 벗어나 반고리관으로 흘러들면서, 머리 움직임에 따라 잘못된 평형 신호를 뇌로 보내 발생합니다.
이비인후과의 이석 정복술(에플리법, 세몬법)로 일시적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한 번 발생한 사람은 재발률이 30~50%에 이를 정도로 높습니다.
"이석이 다시 떨어지지 않는 몸의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진짜 치료입니다."
단순히 떨어진 이석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을 넘어, 왜 이석이 떨어졌는지 근본 원인을 찾아 몸의 균형을 되찾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담음(痰飮)'과 '기혈 부족'으로 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석증을 단순히 귀의 문제로 보지 않습니다.
체내에 노폐물이 쌓이는 **담음(痰飮)**과, 머리로 가는 기혈이 부족한 기혈양허(氣血兩虛), 그리고 자율신경의 불균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합니다.
"이석증을 겪으신 분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만성 피로와 수면 부족, 스트레스, 소화 장애를 함께 호소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는 이석증이 귀만의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 시스템이 보내는 경고음이라는 뜻입니다.


사상체질별로 이석증의 양상이 다릅니다.

같은 이석증이라도 사상체질에 따라 발생 원인과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태음인 — 담음형 이석증, 가장 많이 만나는 유형
태음인은 대사와 배출 기능이 약해 담음(痰飮)이 쉽게 축적되는 체질입니다. 이석증에서 가장 흔하게 만나는 유형입니다.
체내에 정체된 노폐물이 내이의 미세 순환을 방해하면서 이석이 쉽게 떨어집니다. 자세를 바꿀 때 강한 회전성 어지럼증이 오고, 머리가 무거우며, 메스꺼움과 구역감이 심한 양상이 특징입니다. 과식 후나 비 오는 날 증상이 악화됩니다.
"태음인의 이석증은 '담음을 제거하고 순환을 회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반하, 백출, 진피, 의이인, 갈근 같은 약재가 효과적입니다. 기름진 음식과 밀가루·단 음식을 줄이고, 땀이 날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재발 방지의 열쇠입니다.
소양인 — 음허화동(陰虛火動)형 이석증, 스트레스가 방아쇠
소양인은 상열(上熱)이 강한 체질입니다.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이 누적되면 신음(腎陰)이 고갈되면서 허열(虛熱)이 위로 치솟고, 이것이 내이의 평형 감각을 교란시킵니다. 회전성 어지럼증과 함께 얼굴 홍조, 두근거림, 불면이 동반되는 양상이 특징입니다. 새벽이나 잠에서 깰 때 증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소양인의 이석증은 '허열을 잠재우고 신음을 채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황, 산수유, 맥문동, 천마, 조구등 같은 약재가 효과적입니다. 카페인과 매운 음식을 줄이고, 충분한 수면 확보와 스트레스 관리가 약 처방만큼 중요합니다.
소음인 — 기혈양허(氣血兩虛)형 이석증, 기력 저하가 원인
소음인은 비위가 약하고 기혈이 쉽게 부족해지는 체질입니다.
과로나 출산, 큰 병 후에 머리로 가는 기혈이 부족해지면서 이석증이 발생합니다. 어지럼증과 함께 극심한 피로감, 창백한 안색, 식욕 부진, 손발 냉감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어설 때 핑 도는 어지럼증도 잘 동반됩니다.
"소음인의 이석증은 '비위를 보하고 기혈을 채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인삼, 당귀, 황기, 백출, 천궁 같은 약재가 효과적입니다. 찬 음식을 피하고 따뜻한 음식 위주의 규칙적 식사가 중요하며, 무리한 활동은 재발의 방아쇠가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태양인 — 드물지만 기운 상충형 이석증
태양인은 드문 체질이지만, 이석증이 오면 기운이 위로 치솟으면서 격렬한 회전감과 함께 두통·구역감이 동반됩니다. 간 기능을 보하고 기운을 내려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사상체질별 이석증 한눈에 보기

체질 주된 양상 핵심 원인 치료 방향
태음인 강한 회전감, 메스꺼움, 머리 무거움 담음 축적, 순환 정체 담음 제거, 유산소 운동
소양인 회전감 + 홍조·두근거림·불면 음허화동, 허열 자음, 허열 잠재우기
소음인 회전감 + 극심한 피로·냉감 기혈양허, 기력 저하 비위 보강, 기혈 보충
태양인 격렬한 회전감, 두통, 구역 기운 상충 간 보강, 기운 하강

이석증 발작이 왔을 때 이렇게 대처하세요.

첫째, 안전한 자세 확보.
발작이 시작되면 즉시 안정된 자세로 누우세요. 어지럼증이 가장 덜한 자세를 찾아 가만히 머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자기 일어나거나 머리를 빠르게 움직이면 증상이 폭발적으로 악화됩니다.
둘째, 시선 고정.
한 곳에 시선을 고정하면 어지럼증이 줄어듭니다. 천장의 한 점이나 벽의 한 점을 응시하며 호흡을 천천히 가라앉히세요.
셋째, 운전과 위험 활동 중단.
이석증을 가지고 있을 때 운전은 매우 위험합니다. 발작이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운전을 중지하고 안전한 장소에 주차하세요. 빈번한 발작이 있다면 운전 가능 여부를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넷째, 발작 패턴 기록.
언제, 어떤 자세에서, 어떤 상황 후에 발작이 일어났는지 기록해두세요. 패턴을 알면 유발 요인을 피할 수 있고, 진료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석증의 재발을 막는 생활 습관.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로는 이석증의 가장 강력한 재발 요인입니다.
규칙적인 수면, 충분한 수분 섭취, 카페인·알코올 절제,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셔야 합니다. 특히 머리를 갑자기 움직이는 자세(고개를 뒤로 젖히는 미용실 세면, 침대에서 갑자기 일어나기, 무거운 물건 들기)를 주의하세요.
"단순히 발작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이석이 다시 떨어지지 않는 몸의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진짜 치료입니다."


이석증은 몸이 보내는 균형의 경고입니다.

이석증을 단순히 '귀가 안 좋아서' 생기는 문제로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방치하면 재발이 잦아지고, 잦은 어지럼증으로 인한 낙상 위험과 일상 활동 제한, 그리고 만성 어지럼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초반에 체질에 맞는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만성 이석증과 잦은 재발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방법입니다."
이석증은 체질별로 원인과 치료 방향이 완전히 다릅니다. 같은 이석증이라도 태음인의 담음형과 소음인의 기혈양허형은 처방이 정반대입니다.
이석증이 자주 재발하시거나 어지럼증이 반복되신다면, 월곡동·하월곡동 참한의원에서 사상체질 진단과 함께 상담받아보세요.

고민되는 증상이 있으신가요?

참한의원에서 1:1 맞춤 상담을 받아보세요.

이현수

이현수 대표원장

안녕하세요. 참한의원 대표원장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체질이 다르기에, 같은 증상이라도 각자의 특성에 따라 원인과 치료법은 명확히 달라져야 합니다. 저희 참한의원은 사상체질 의학을 바탕으로 환자분 고유의 체질을 깊이 감별합니다. 겉으로 드러난 증상만을 쫓기보다, 체질적 불균형을 바로잡아 스스로 병을 이겨낼 수 있는 자생력을 키워드립니다. 오랜 진료 경험과 진심을 담은 세심한 맞춤 치료로, 언제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여러분의 평생 건강 주치의가 되겠습니다.

의료진 소개 더보기 →

관련된 다른 글